"호르무즈 해협은 미국 영토" 트럼프 또 이란 압박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8.22 10:25  수정 2026.08.22 10:2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또다시 미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이란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지지층의 결집을 촉구하는 발언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에서 열린 연설에서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란은 절실하게 합의하고 싶어 하지만, 우리가 합의를 원하는지조차 모르겠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

이어 "나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의 영토로 보기 때문"이라며 "그곳은 미국의 영토"라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4일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조만간 미국 영토로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머틀비치 방문은 오는 25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연방상원의원 공화당 후보 결선투표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행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11월 중간선거를 언급하며 공화당 지지도 호소했다. 그는 "트럼프 이름이 투표용지에 없다면 내가 투표용지에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나와서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국경 보안과 세금 감면 혜택이 사라지고 기업들이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다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또 자신이 탄핵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을 "미친 사람들", "악랄하고 폭력적인 사람들"이라고 표현하는 한편 "11월 투표소에서 급진적인 민주당원들을 박살 내고 미국 내 공산주의를 단번에 뿌리 뽑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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