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청북읍 창고 화재 2차 피해 차단 총력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입력 2026.08.18 14:03  수정 2026.08.18 14:03

오염수 3700톤 수거·24시간 수질 감시

주민 건강·농경지 피해 대응 병행

청북읍 위험물 창고 화재 후속 조치 긴급 대책회의 개최ⓒ평택시제공


평택시가 청북읍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 저장 창고 화재에 따른 수질·토양 오염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평택시는 18일 청북읍 토진리 저장 창고 화재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실·국·소별 후속 조치와 2차 피해 방지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지난 11일 오전 0시 3분께 청북읍 토진리의 한 저장 창고에서 발생했다.

초기 대피가 신속히 이뤄지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화재 발생 직후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하고, 소화수와 유해물질이 하천 등 공공수역으로 흘러드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현장 주변 8개 지점에는 방제 둑을 설치했다.


지난 17일 기준 시는 살수차 64대를 투입해 오염수 약 3700톤을 수거했다.

또 사업장 내부 배출 관로와 우수맨홀을 차단해 오염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택시는 향후 공공수역 보호를 위해 현장 주야간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수질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관리할 계획이다.


화재 현장 인근 주민과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살피기 위한 의료지원반도 편성해 운영한다.


농경지 피해 민원에도 대응한다.

필요할 경우 토양과 농업용수의 성분 분석을 의뢰해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피해 발생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화재 진화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수질·토양 오염 등 2차 피해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 부서와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인근 주민과 농가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고가 조속히 수습될 때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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