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거래처 사기 혐의로 583억원 금융사고…경찰 수사 중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8.12 08:34  수정 2026.08.12 08:35

경찰 압수수색 과정서 지난달 22일 사고 인지

사고금액 583억원…담보 반영 전 규모·손실 미확정

현재 정상여신 분류…기한이익상실 시 담보권 실행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경찰청의 압수수색 통지 및 방문 과정에서 지난달 22일 금융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하고 지난 10일 이를 공시했다. ⓒ한국산업은행

거래처 기업금융 관련 사기 혐의로 한국산업은행에서 583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해당 여신은 현재 정상적으로 상환되고 있으며 담보도 확보돼 있어 실제 손실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경찰청의 압수수색 통지 및 방문 과정에서 지난달 22일 금융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하고 지난 10일 이를 공시했다.


공시된 사고 금액은 583억4799만3000원이다. 해당 금액은 담보가액을 반영하지 않은 여신 규모로, 실제 손실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현재 경찰은 거래처의 사기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사고 금액도 달라질 수 있다.


산업은행은 채권 보전을 위해 담보물에 경비용역을 배치했다. 향후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확정될 경우 담보권을 실행할 계획이다.


현재 해당 거래처의 여신은 연체가 발생하지 않은 정상여신으로 분류돼 있다. 사기 혐의 역시 경찰 수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거래처로부터 연체 등이 발생하지 않아 현재 정상여신에 해당하며 사기 여부는 추후 수사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며 “상당 부분 담보가 확보돼 있어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실제 손실 가능액은 공시된 사고 금액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