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분기 영업이익 5870억원…전년비 126.8%↑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8.05 16:59  수정 2026.08.05 17:02

상반기 영업이익 1조3330억원, 전년비 151.5%↑

은 판매액 4조1080억원 '170% 급증'…2분기 배당 주당 5000원

고려아연 사옥 전경 ⓒ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은과 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106분기 연속 영업흑자 기조도 이어갔다.


고려아연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6.8% 증가한 5870억원, 매출은 66.6% 증가한 6조3730억원이다. 분기 실적 공시를 의무화한 이후 106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1.5% 증가한 1조333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2.5% 증가한 12조445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6.9%에서 10.7%로 3.8%포인트 올랐다.


국내외 계열사를 제외한 별도기준 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한 8조3400억원, 영업이익은 137.8% 증가한 1조282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1.1%에서 15.4%로 높아졌다. 2분기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4조460억원, 영업이익 58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4.4%, 121.0% 늘었다.


주요 제품별로는 상반기 은 판매액이 4조1080억원으로 전년동기(1조5190억원)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금 판매액은 1조2250억원으로 58.5% 증가했다. 아연 판매액은 1조5630억원으로 22.6% 늘었고, 연 판매액은 6550억원에서 7170억원으로 9.5% 성장했다. 동 판매액은 2200억원에서 3340억원으로 51.8% 신장했다.


첨단·방위산업 소재인 희소금속 매출도 늘었다. 상반기 인듐 매출액은 3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1% 증가했고, 비스무트 매출액은 400억원으로 81.8% 늘었다. 반도체 세정 공정에 쓰이는 반도체 황산 매출액은 71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임직원의 기술 혁신 노력과 선제적 투자, 독보적인 유가금속 회수 역량,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시장 환경의 변화 속에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생산성과 수익성 증대에 힘쓰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사회는 이날 2분기 배당으로 주당 5000원을 결의했다. 배당기준일은 8월20일, 지급 예정일은 9월4일이며 2분기 배당금 총액은 약 1020억원이다. 앞서 실시한 1분기 배당을 포함하면 상반기 주당 배당금은 1만원, 배당 총액은 약 2040억원이다. 고려아연은 2024년 10월 발표한 밸류업 계획에서 2024~2026년 총주주환원율 40%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고 2024년과 2025년 모두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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