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월 ·팔토시 제공…7월말부터 현지 고객에 출고
ⓒ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현지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가적 재난을 겪는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한일 민간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진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본 규슈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생활용품을 무상 지원한다.
규슈 지역 거주 고객이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구호물품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원 품목은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팔토시와 핸드타월 3종 세트, 일반 타월 등으로 구성됐다. 강진 이후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피해 복구와 일상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실용적인 물품을 중심으로 마련했다.
이와 함께 조속한 피해 복구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엽서도 동봉해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난 7월 31일 출고분부터 구호물품이 합포장으로 포함됐으며 이달 중순까지 우편번호 기준 규슈 지역으로 발송되는 상품에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구호 물품을 함께 담아 배송하고 있다”면서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지금도 어려운 상황을 겪고 계신 분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현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현지 고객들은 X를 비롯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 패션 기업인 무신사가 구마모토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보내준다고 한다. 당사자가 아니지만 매우 놀랍고 감사한 소식”이라고 반응했다.
무신사에 앞서 대한항공도 지원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인천공항발 기타큐슈행 화물편을 통해 강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생수 1만2000병을 긴급 구호물품으로 지원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이 단순히 영업을 통해 이윤을 남기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고객이 처한 위기 상황에 깊이 공감하며 직접적인 위로를 전하는 '현지화 경영'의 대표 사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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