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발굴·복원된 개항장 영상 첫 공개…10월 4일까지 전시
다시 만난 제물포·프랑스에서 돌아온 110년 전의 기록 전시회 안내 포스터 ⓒ 천 제물포구 제공
인천 제물포구가 지역의 근대사를 생생하게 담은 희귀 영상자료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며 개항장 역사의 가치 재조명에 나선다.
제물포구는 구 출범을 기념해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 '다시 만난 제물포·프랑스에서 돌아온 110년 전의 기록'을 오는 10월 4일까지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900년대 초 제물포와 인천 개항장 일대의 생활상과 도시 풍경을 담은 영상 기록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100여 년 전 거리와 항구, 당시 사람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직접 확인하며 근대 인천의 모습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공개되는 영상은 프랑스 영상보존기관인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수장고에서 보관 중이던 네거티브 필름을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 발굴해 복원한 자료다.
현재까지 확인된 영상 가운데 인천 개항장의 모습을 가장 선명하게 담은 최고(最古) 수준의 기록물로 평가받고 있어 역사적 의미가 크다.
전시는 제물포의 도시 형성과 개항기 생활상을 영상과 함께 소개하며 지역의 문화유산과 기록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11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제물포의 기록이 시민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영상 기록을 지속적으로 발굴·복원해 지역 문화유산을 널리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지난 3월 재개관 이후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제물포구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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