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조사·데이터 분석 자전거 이용환경 진단…연말 연수구에 제안
인천연구원 전경 ⓒ 인천연구원 제공
인천지역 청년들이 송도국제도시의 자전거 이용 환경을 직접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시민참여형 정책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을 넘어 현장 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인천연구원 인천탄소중립연구·지원센터는 '2026 인천시 탄소중립 청년 서포터즈'가 오는 12월까지 송도국제도시를 무대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리빙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리빙랩은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만드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설계하는 참여형 정책 모델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청년들이 자전거도로의 연결성, 안전성, 이용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실효성 있는 개선안을 마련하게 된다.
올해로 3년째 운영되는 탄소중립 청년 서포터즈에는 8개 팀, 27명의 청년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탄소중립 홍보 콘텐츠 제작과 환경 캠페인 중심의 활동을 펼쳐왔으며, 올해부터는 학교 환경교육 참여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프로젝트 등 현장 중심 활동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프로젝트는 지난 7월 현장답사를 시작으로 자전거도로 이용 실태와 불편 요소를 조사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단절 구간 개선과 신규 자전거도로 확충, IoT 기반 통행량 분석 시스템 구축 등 인프라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전동킥보드와 공유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무분별한 방치 문제를 줄이기 위해 시민 인식 개선 캠페인과 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도 함께 추진한다.
이용 문화 개선과 시설 확충을 병행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청년 서포터즈는 연말까지 추가 현장조사와 시민 의견 수렴을 이어가며 정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최종 보고서와 정책 제안서는 연수구에 전달돼 향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과 도시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권전오 인천탄소중립연구·지원센터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시민 참여에서 시작된다"며 "청년들이 생활 속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경험을 통해 정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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