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보험금 청구도 서류 없이…공공 마이데이터에 가족관계증명서 추가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7.21 17:21  수정 2026.07.21 17:22

보험 계약·유지·보험금 지급까지 가족관계증명서 제출 절차 자동화

KB손보이어 삼성생명·삼성화재·NH농협생명·DB손보 순차 적용

보험업권 전체 확대 시 연간 약 300만건 행정부담 절감 기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한국신용정보원은 21일 보험회사가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가족관계증명서를 전자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신용정보원

보험 가입과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직접 제출해야 했던 가족관계증명서를 앞으로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보험 소비자의 서류 제출 부담을 줄이고 보험업계의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한국신용정보원은 21일 보험회사가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가족관계증명서를 전자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공공 마이데이터는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증명서류를 정보주체 동의에 따라 본인이나 금융기관 등에 전자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보험업계는 주민등록등·초본과 자동차등록원부 등 35종의 증명서를 공공 마이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확대에 따라 가족관계증명서도 공공 마이데이터 대상에 포함되면서 보험 계약과 인수, 심사, 계약 유지, 보험금 지급 등 보험업무 전반에서 관련 서류 제출 절차가 자동화된다.


서비스는 주요 보험사를 중심으로 순차 도입된다.


이달에는 KB손해보험이 먼저 적용하고, 8~10월에는 삼성화재, 삼성생명, NH농협생명, DB손해보험이 차례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보험업권 전체로 서비스가 확대되면 연간 약 300만건에 달하는 가족관계증명서 제출 업무가 간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가족관계증명서까지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보험 계약·인수·심사 전 과정에서 행정정보와 금융서비스 연계가 강화될 것"이라며 "국민의 서류 제출 부담을 줄이고 보험 업무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자동차보험 자녀 할인특약 등 가족관계 확인이 필요한 업무가 많은 만큼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보험 가입과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소비자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데이터 활용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유삼 한국신용정보원장은 "공공 마이데이터는 국민의 서류 제출 부담을 덜고 금융기관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윈윈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