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열 광주시장, "찾아오는 도시, 3만호 스마트 신도시 건설"

최규원 기자 (gyuwon@dailian.co.kr)

입력 2026.07.21 15:20  수정 2026.07.21 15:22

박관열 광주시장이 21일 순암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박관열 광주시장은 21일 시청 순암홀에서 민선9기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3만호 규모의 AI 스마트 도시, 반도체와 AI를 위한 연구개발과 인재양성 기능 그리고 스마트 물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광주는 50년 동안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를 지켜온 도시"라며 "그 대가로 시 면적의 자연보전권역과 특별대책지역이 100%에 이르고, 개발제한구역 24.2%, 상수원보호구역 19.4%라는 겹겹의 규제의 짐을 짊어져왔다. 최근에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 용수를 공급해달라는 요청까지 받고 있다."며 삼성전자 앞 1위 시위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반도체가 국가 산업이라면 그 희생을 왜 광주가 떠안아야 하느냐는 외침은 시장이 아닌 50년을 묵묵히 참아온 시민 모두의 목소리"라며 "국가 산업 성장을 위한 협력이 필요하지만, 협력과 희생은 같은 말이 아니다. 광주가 국가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면 국가도 광주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3만호 규모의 AI 스마트 도시, 반도체와 AI를 위한 연구개발과 인재양성 기능, 스마트 물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를 정부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산업과 주거, 교육과 교통을 하나로 묶어 광주의 미래 50년을 여는 50만 자족도시 광주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박 시장은 "민선9기는 도시의 외형보다 시민의 삶을 먼저 바꾸는 일을 우선하겠다"며 "행정의 기준을 소통과 성과, 실용에 맞추고 시정 슬로건으로 정한 '시민과 직통하는 광주'는 행정과 시민이 바로 연결되는 도시, 계획과 현장이 수시로 환류되는 도시, 그리고 시민의 삶에 필요한 번화를 바로 실천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목표로 ▲시장과 행정이 시민과 바로 연결되는 도시 ▲시민이 행복해지는 도시 ▲융합으로 커가는 도시 ▲교통이 뚫리는 도시 ▲일과 삶이 어우러지는 도시를 제안했다.


박 시장은 "광주는 '출근만 하는 도시'가 아니라 '일하고 싶은 도시'로 바꾸겠다"며 "역세권을 중심으로 AI 스마트 자족도시를 조성하고, 기업과 연구소, 청년창업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생태계, 산업생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에 발맞춰 반도체와 AI를 위한 경구개발 기능, 인력양성 기능을 담당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새로 조성될 정부 미래대응기금을 광주로 가져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시장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시장으로 시민 모두가 성공할 수 있도록 더 많이 현장을 찾고, 더 많이 연구해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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