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판버러 에어쇼 참가…항공우주 소재 기술 공개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7.21 10:01  수정 2026.07.21 10:02

판버러 에어쇼 2026 KCC 부스 전경 ⓒKCC

KCC가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항공우주용 접착제와 군용 항공기 코팅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 방산 도료와 항공 소재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CC는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영국에서 열리는 ‘판버러 에어쇼 2026’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판버러 에어쇼는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와 방산 기업, 항공기 부품 공급 업체, 항공기 정비(MRO) 기업 등이 참여하는 항공우주 전문 전시회다.


KCC는 이번 전시회에서 항공우주용 접착제 2종과 군용 항공기용 코팅 제품 3종을 공개한다. 전시 제품은 ▲항공기 너트플레이트 고정용 아크릴 접착제 KAA1000 ▲항공기 구조용 에폭시 접착제 KEA1000 ▲에폭시 프라이머 ▲폴리우레탄 도료 ▲항공기 연료탱크 내부 보호 코팅제 등이다.


아크릴 접착제 KAA1000은 항공기 너트플레이트를 고정하는 제품이다. 금속과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를 빠르게 접착할 수 있어 기존 용접이나 리벳 체결을 일부 대체할 수 있다.


에폭시 접착제 KEA1000은 항공기 구조물을 접합하면서 부품 사이의 미세한 틈을 메우는 제품이다. 복합재와 금속을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영하 55도에서 영상 177도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접착 성능을 유지하도록 개발됐다.


군용 항공기용 코팅 제품은 항공기 내구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쓰인다. 에폭시 프라이머와 폴리우레탄 도료는 항공기 외부를 부식과 기상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제품이다.


연료탱크 내부 보호 코팅제는 항공유와 유압유, 엔진오일 등 화학물질로부터 연료탱크 내부를 보호한다. 내화학성과 접착력을 바탕으로 연료 시스템의 내구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KCC는 국내 방산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항공우주용 도료와 접착 소재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KF-21 한국형 전투기를 비롯한 국내 항공우주 분야에 적용되는 도료와 접착 소재 개발에도 참여해왔다.


KCC는 국내 방산 도료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주요 방산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방산 기업, 부품 공급 업체 등과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항공우주 산업은 높은 수준의 품질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라며 “이번 판버러 에어쇼를 통해 KCC의 항공우주용 접착제와 코팅 기술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해외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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