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호주 재생에너지 무역사절단' 파견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7.09 11:37  수정 2026.07.09 11:37

호주 해상풍력 신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빅토리아주 새로운 해상풍력 시장 형성 기대

한국에너지공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군산대학교와 협력해 7일부터 9일까지 호주 멜버른에 재생에너지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군산대학교와 협력해 7일부터 9일까지 호주 멜버른에 재생에너지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이번 사절단 파견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산업 해외진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내 풍력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호주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해상풍력 분야의 국내기업 9개사와 유관 협회가 참석해 국내 풍력 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홍보했다.


또한 무역사절단은 호주 멜버른에서 에너지 정책·산업·투자 등을 담당하고 있는 빅토리아주(州) 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빅토리아주의 에너지 정책과 투자현황, 해상풍력 개발계획, 공급망 능력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교류했다.


이어 호주 최대 규모의 풍력 전시회인 'AuWE(Australia Wind Energy) 2026'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다. 올해 6회째를 맞는 'AuWE 2026'은 전시업체 200개사 이상, 전문 연사 200명, 참관객 8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호주 최대 풍력 전시·컨퍼런스다.


사절단은 이 자리에서 호주 현지와 해외 유력 바이어와 만나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나섰다.


특히 현장에서 진행된 호주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이 호주 진출을 위한 판로 개척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무역사절단에 참여한 국내기업은 ▲사업개발(포스코인터내셔널) ▲해양·지질·지반·단지조사(해양정보기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삼일C&S, 현대스틸산업) ▲해상풍력 기초구조물(에드벡트, 은성O&C) ▲풍력 O&M(스펙엔지니어링와이엔피) ▲풍력 특수강 소재‧부품(세아베스틸, KPF) 이다. 풍력 관련 협회(신재생에너지협회, 철강협회)도 참가해 국내 해상풍력 기업의 호주 시장 진출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에너지공단은 기업의 무역사절단 활동이 국내 풍력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수주 성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기후부의 '재생에너지산업 해외진출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 자문·컨설팅 지원, 해외인증획득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호주는 2025년까지 육상풍력을 중심으로 11.5G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가 보급됐지만 아직까지 해상풍력 보급 실적은 없는 상황"이라며 "올해 8월 해상풍력 입찰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는 풍력터빈과 해상풍력 구조물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철강·조선업 강점을 가진 국내기업의 진출 잠재력이 높을 것"이라며 "이번 무역사절단 운영이 호주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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