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북부 교통지도 바뀐다…봉오대로~경명대로 연결사업 속도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7.08 09:47  수정 2026.07.08 09:47

국비 977억 원 확보…검단·계양·부평 잇는 남북 간선도로망 구축

봉오대로~경명대로 혼잡도로 건설사업 노선도 ⓒ 인천시 제공

인천 북부지역의 고질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할 대형 도로사업이 국가 타당성 검증을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인천시는 국비 지원을 확보한 데 이어 원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도로축 조성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인천시는 봉오대로~경명대로 혼잡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해 사업의 경제성과 정책적 필요성을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계양구 효성동에서 서구 공촌동까지 2.9㎞ 구간을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교량과 장대터널이 함께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2098억 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977억 원은 국비로 지원받아 사업 추진의 재정적 기반도 확보했다.


특히 이번 노선은 봉오대로와 경명대로 사이에 끊겨 있던 도로망을 연결하는 핵심 구간이다.


향후 추진 중인 검단~경명로 도로와 효성도시개발지구 진입도로가 완공되면 북부권 남북 간선도로망이 하나로 이어져 교통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검단신도시와 효성지구, 계양지역, 부천대장지구 등 대규모 개발지역에서 발생하는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약 28만 명의 신규 생활권 주민들이 보다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인천시는 내다봤다.


또 서곶로와 계양대로에 집중됐던 차량 흐름이 분산되면서 상습 정체가 완화되고, 인천시청에서 검단 주요 지역까지 이동시간은 약 13분, 검단구청에서 부평역까지는 약 8분 줄어드는 등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앞으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봉오대로~경명대로 연결사업은 북부권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원도심과 신도시를 균형 있게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국비 확보를 계기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또 "동서 5축·남북 6축 격자형 도로망 구축 공약의 첫 성과인 만큼 광역도로망 완성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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