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데이' 마케팅 여파?…스타벅스 6월 결제액 200억원 감소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07.04 13:15  수정 2026.07.04 13:15

스타벅스 선불충전금 환불 논란이 확산되면서 빅테크·유통업계의 유사금융 규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스타벅스의 지난달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이 전달보다 200억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 월간 사용자 수도 100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4일 AI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6월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1003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1211억9000만원)보다 약 208억원 감소한 규모다. 올해는 물론 지난해 11월 이후 최근 8개월간 월별 결제금액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4월(1343억원)과 비교하면 약 339억원 줄었다.


스타벅스 앱 이용자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월간 사용자 수는 5월 819만191명에서 6월 706만541명으로 한 달 새 112만9650명(13.8%) 감소했다.


식음료 브랜드·멤버십 앱 내 스타벅스의 사용자 수 점유율도 같은 기간 47.7%에서 42.3%로 5.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해당 결제액은 국내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으로, 법인 계좌이체와 현금, 상품권, 간편결제, 인앱 결제 등은 반영되지 않는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5월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텀블러 할인 행사 홍보물에 '탱크 데이' 등의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비판이 확산됐고,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해임하고 공개 사과했다.


또 스타벅스코리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교육을 실시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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