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3 2대·EV4 2대 제공해 해양 정화 현장 활용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EV3 트렁크 라이너 장착
기아가 오션클린업에 새로 지원하는 EV3 2대와 EV4 2대ⓒ기아
기아가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해양 환경 보호 활동에 전기차를 지원한다. 단순 차량 제공을 넘어 해양 폐플라스틱을 차량용품으로 재자원화하는 등 지속가능성 협력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기아는 글로벌 파트너사인 오션클린업에 EV3 2대와 EV4 2대 등 총 4대의 전기차를 새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차량은 해양과 하천에서 폐플라스틱을 제거하는 오션클린업의 현장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EV6 1대와 니로 EV 3대를 제공한 데 이은 것이다. 기아는 2022년부터 오션클린업과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해양 폐플라스틱 제거를 위한 재정 지원, 기술 및 연구 협력, 차량 지원 등을 이어오고 있다.
EV3 2대에 장착된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의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EV3 전용 트렁크 매트 ⓒ기아
특히 이번에 제공된 EV3 2대에는 해양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EV3 전용 트렁크 라이너가 장착됐다. 이 제품은 기아와 오션클린업이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차량용품이다. 재활용 해양 플라스틱 40%, TPV 35%, 무기물 및 기타 첨가제 25%로 구성됐다.
기아는 이를 해양 폐기물이 실제 차량용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제품화하는 과정까지 연결했다는 점에서 협력의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단테 질리 기아 유럽법인 마케팅 디렉터는 “오션클린업과의 파트너십은 기아의 지속가능성 전략을 이루는 핵심 축”이라며 “차량 지원을 비롯해 폐플라스틱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등 장기적인 혁신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리카르도 파리나 오션클린업 파트너십 총괄은 “기아는 단순 후원을 넘어 운영 전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동의 목표를 실현해 나가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현장 운영 지원부터 해양 폐플라스틱의 재자원화까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오션클린업을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환경경영과 기술 혁신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브랜드 방향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지난해 뉴스위크가 주관한 ‘2025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올해의 지속가능경영’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