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7.03 08:20 수정 2026.07.03 08:20국내 업계 안전성 검증 움직임 확산
기저귀·생리대 등 지면류 포름아미드 잔류량 시험분석 수행
FITI시험연구원(FITI) 연구원이 포름아미드(포름아마이드) 잔류량 시험분석을 진행하고 있다.ⓒFITI
최근 중국 내 유명 브랜드 기저귀에서 유해화학물질 '포름아미드(포름아마이드)' 성분이 검출됐다는 현지 매체 보도에 따라 중국 당국이 합동 조사에 착수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국내 기저귀 제조·유통사에서도 제품 안전성을 선제적으로 검증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추세다.
FITI시험연구원(FITI)은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기저귀, 생리대 등 지면류에 대한 '포름아미드' 잔류량 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포름아미드는 국내와 중국에서 기저귀 법적 규제 물질은 아니다. 하지만 피부와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흡수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로 면역력이 취약한 영유아가 장시간 반복 노출될 경우 장기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FITI는 피부에 직접 닿는 섬유, 의류제품, 영유아·어린이제품, 위생용품 등에 대한 유해물질 분석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포름아미드 시험 서비스를 구축했다.
국내 KC 시험 항목인 아릴아민, 폼알데하이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 등을 포함해 과불화화합물, 비스페놀A(BPA) 등 제품 내 극미량으로 잔류할 수 있는 유기용매까지 검출하는 전문 역량을 갖추고 있다.
FITI는 지난 2016년 화장품을 시작으로 위생용품, 의약외품 등에 대한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돼 공신력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2025년에는 중국 상해지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생용품 국외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국내 기관의 해외 지사가 식약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관 지정을 받은 최초의 사례로 글로벌 역량까지 입증됐다.
해외발 유해물질 이슈로 소비자의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FITI는 포름아미드 시험분석 서비스를 통해 기저귀 등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관련 기업의 위기 대응을 도와 국민 안전망 구축에 앞장설 방침이다.
윤주경 FITI 원장은 "해외 유해물질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정밀하고 공신력 있는 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 국내 유통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해 국민의 건강과 일상을 지키는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