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행정체제 대전환…'2군 9구' 시대 공식 개막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7.02 08:30  수정 2026.07.02 08:30

박찬대(가운데) 인천시장이 지난 1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인천형 행정체제 출범 기념식'에서 군수·구청장들과 출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행정체제 개편을 공식 마무리하고 새로운 '2군 9구' 체제를 출범시키며 시민 중심의 행정혁신에 본격 착수했다.


인천시는 지난 1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행정체제 개편 출범을 기념하는 경축행사를 열고 새로운 행정구역 운영의 시작을 대내외에 선포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찬대 인천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의원, 군·구 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등 1300여 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출범을 함께 기념했다.


이번 개편은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1995년 이후 31년 만에 이뤄진 대대적인 행정체계 개편으로,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가 주도해 시민 의견을 반영하며 완성한 전국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새 행정체제는 기존 행정구역을 2군 9구로 재편하고 제물포구와 영종구, 서해구, 검단구를 새롭게 설치했다.


지역 특성에 맞는 행정 기능을 강화하고 주민 접근성을 높여 보다 신속하고 세밀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기념행사는 '다시 그리는 인천, 새롭게 도약하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행정체제 개편 추진 과정과 미래 비전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새롭게 출범한 행정구역이 하나로 연결돼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표현한 퍼포먼스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열린 KBSN 특집 공개방송에서는 방송인 권혁수의 진행 아래 허각, 노라조, 홍자, 황가람, 정다경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며 새로운 출발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는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인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중계됐으며, 이날 촬영된 특집 프로그램은 이달 중 KBSN을 통해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행정체제 개편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이라며 “새로운 행정체제가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300만 시민과 함께 세계적인 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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