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7.01 16:31 수정 2026.07.01 16:31국내 61개 업체 참가…수출상담 6400만달러 기록
크로거 등 현지 유통 바이어 한국관 방문
2026 뉴욕팬시푸드쇼 에드워드리 셰프 참석 시식행사.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북미 최대 식품 전문 박람회에서 통합 한국관을 운영하며 K-푸드 수출 확대에 나섰다. 국내 61개 업체가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한 결과 6400만달러 규모 상담실적을 거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2026 뉴욕 팬시푸드쇼(Fancy Food Show 2026)’에 참가해 통합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70회를 맞은 뉴욕 팬시푸드쇼는 북미 최대 규모 B2B 식품 전문 박람회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54개국 2500여 개 식품기업과 약 3만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강한 풍미와 상온 유통이 가능한 프리미엄 식품, 클린라벨 제품 등이 주요 트렌드로 부각됐다. 한국관에서는 김치와 떡볶이, 가정간편식(HMR), 전통 발효식품 등이 관심을 받았다.
미국 전역에 270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는 식품 체인 크로거(Kroger)의 구매 담당자도 한국관을 찾았다. 크로거 측은 떡볶이와 볶음밥 등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출시 가능한 HMR 제품을 살펴봤다.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출연자인 에드워드 리 셰프는 행사 기간 K-푸드 홍보대사로 한국관을 방문했다. 그는 고추장 마요소스를 활용한 미트볼과 쌈장 마요소스를 활용한 치킨 등을 선보이며 한국산 장류 활용 방식을 소개했다.
국내 참가업체 61개 사는 현지 리테일·유통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바이어들은 최근 미국 식품시장에서 맛과 건강, 편의성을 함께 갖춘 스마트 푸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K-푸드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조청을 활용한 노슈거 딸기잼, 제로칼로리 아이스크림 등 저당·저칼로리 제품도 소개됐다. 샤인머스캣 100% 탄산음료, 감태, 프리미엄 천일염 등 천연 원료 기반 식품과 상온 유통이 가능한 잡채밥·비빔밥 제품도 선보였다. 전체 상담실적은 6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미국은 세계 최대 K-푸드 수출국가인 만큼 중남부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차세대 수출 유망 품목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북미시장 수출을 속도감 있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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