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그럭비협회, 법인설립 최종 승인…선진국형 학교체육 보급 시동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7.01 11:00  수정 2026.07.01 11:01

법인설립 등기 및 고유번호증 발급 완료

내달 4일 ‘제1회 꿈돌이 전국 태그럭비대회’ 주관

ⓒ 대한태그럭비협회

대한태그럭비협회가 선진국형 스포츠인 ‘태그럭비’ 본격 보급에 돛을 올렸다.


(사)대한태그럭비협회(회장 김대수)는 관할 세무서로부터 법인설립 등기 인가에 따른 고유번호증을 최종 발급받아 공식적인 법인격 지위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협회는 지난 2월 창립총회 이후 정부 기관의 인허가를 거쳐 제도권 내에서 공신력을 갖춘 사단법인으로서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완벽히 구축했다.


메인 스폰서인 OK금융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법정 단체로 거듭난 대한태그럭비협회는 법인 승인과 동시에 실질적인 보급 행보에 나선다.


우선 협회는 대전럭비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오는 4일 대전 가양중학교 운동장에서 ‘제1회 꿈돌이 전국 태그럭비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협회가 공식 법인으로 출범한 후 선보이는 첫 번째 전국 단위 유소년 대회로, ‘학교체육-스포츠클럽-생활체육’을 유기적으로 잇는 첫 단추가 될 전망이다.


태그럭비는 기존 럭비의 역동성과 팀 전술은 그대로 유지하되, 거친 신체 접촉(태클) 대신 허리에 부착한 벨트의 ‘태그’를 떼는 방식을 도입해 부상 위험을 최소화한 선진국형 스포츠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럭비 선진국에서는 이미 학교체육과 지역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생활스포츠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김대수 대한태그럭비협회 회장은 “법인설립 최종 승인으로 태그럭비의 체계적인 보급과 전국 단위 조직망 구축을 위한 법적·행정적 기반이 완성됐다”며 “이번 법인 승인과 맞물려 개최되는 ‘제1회 꿈돌이 전국 대회’를 기점으로 유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지도자 양성 등을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해 태그럭비를 대한민국 대표 학교체육 종목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1회 꿈돌이 전국 태그럭비 대회’ ⓒ 대한태그럭비협회

협회의 설립 전반을 전폭적으로 뒷받침하며 상임고문으로 참여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OK 읏맨 럭비단 구단주)의 지원도 한층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최윤 회장은 “제 인생의 모토가 "럭비를 통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인데, 협회가 공식 법인으로서 당당히 첫걸음을 떼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엘리트 스포츠 정책이 대전환기를 맞이한 지금, 학생들이 부상 걱정 없이 ‘공부와 건강’을 함께 챙기며 스포츠의 진정한 즐거움을 만끽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데일리안'에 “이번 법인설립 최종 승인으로 대한민국 스포츠가 오랫동안 갈망해 온 ‘선진국형 학교·생활체육’으로의 대전환을 이끌어갈 제도적 주춧돌이 마침내 마련됐다”며 “앞으로 대한태그럭비협회가 럭비의 문턱을 낮추는 전초기지가 돼 부상 걱정 없이 유치원부터 청소년기까지 '공부와 건강'을 함께 챙기며 스포츠 본연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태그럭비협회는 이번 법인 승인 및 첫 전국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 지역별 지부 설립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매년 전국 규모의 태그럭비 페스티벌, 학교 체육교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 등을 개최해 학교 스포츠 축제의 요람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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