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창립 56주년…최주선 사장 "올해 턴어라운드 기대"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7.01 09:42  수정 2026.07.01 09:42

"재도약 발판 마련…지속 가능한 성장 위해 실행력 중요"

"에이전틱 AI 시대 변화 선도…세계 1등 기술력 기업으로"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삼성SDI

삼성SDI가 창립 56주년을 맞아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는 한편,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기업 체질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은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행력을 주문했다.


삼성SDI는 1일 경기도 용인 기흥 본사에서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비관적 낙관주의(Pessimistic Optimism)'의 자세로 지난 1년간 묵묵히 내실을 다지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초 약속한 대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최근 사업 성과를 언급하며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그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연이은 수주와 글로벌 프리미엄 전기차 업체들과의 공급 계약, 원통형 배터리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노력, 첨단 패키징 반도체 소재와 고화질·고효율 디스플레이 소재 등 고부가 신사업 분야에서의 선제적 대응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다만 그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이 같은 성과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꾸준한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최 사장은 AI를 미래 경쟁력의 핵심으로 제시하며 전사적인 활용 확대를 주문했다.


그는 "AI는 이미 우리의 일상 곳곳에 들어와 있다"며 "미래 시장을 선점하고 주도하기 위해서는 명실상부한 'AI 네이티브(AI Native) 기업'으로 체질을 완벽하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전틱 AI(Agentic AI)'는 일하는 방식과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며 "변화의 파고에 과감히 올라타 다시 한번 세계 1등 기술력의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은 최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사업부별 우수 성과를 거둔 'SDI인상' 수상자, 장기근속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과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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