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이슈 중심으로 보고서 재구성
환경·사회·지배구조 현황과 3개년 정량 데이터 공개
ⓒ기아
ESG 공시가 기업의 ‘선택’이 아닌 ‘의무’로 바뀌는 가운데 기아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핵심 이슈 중심으로 개편했다. 실제 이행 성과와 3개년 ESG 데이터를 공개하며 글로벌 공시 기준 강화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2026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MOVE’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해 기아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ESG 관련 정보가 담겼다.
기아는 고객, 투자자, ESG 평가기관 등 국내외 이해관계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 보고서는 글로벌 ESG 정보 공시 의무화 흐름에 맞춰 기업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중요한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보고서는 크게 네 개 파트로 나뉜다. CEO 메시지와 주요 재무지표, 상품 라인업, 기업 이념과 브랜드 전략 등을 담은 ‘기업 개요’, ESG 비전과 전략체계, ESG 거버넌스, 연간 주요 성과를 정리한 ‘ESG 추진전략’이 포함됐다.
또 환경·사회·지배구조 영역별 추진 현황을 거버넌스, 전략, 위험 관리, 지표·목표의 네 가지 관점에서 정리한 ‘환경·사회·지배구조’ 파트와 3개년 ESG 정량 데이터를 담은 ‘ESG 데이터·지표’ 파트도 마련됐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에서 “기아는 사상 최대의 경영 실적이라는 현재의 성취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EV 대중화를 선도하는 한편,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진정성 있는 실행과 투명한 거버넌스를 통해 글로벌 환경·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는 가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상무는 “앞으로도 기아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진정성, 이해관계자의 가치 제고 및 동반성장, 투명하고 윤리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별도 인쇄 없이 PDF 형태로 발간하고 있다. 보고서는 기아 홈페이지 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SG 공시가 투자자와 시장의 기업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는 만큼, 완성차 업계에서도 관련 정보 공개의 구체성과 투명성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기아의 이번 보고서 개편 역시 지속가능경영을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로 고도화하려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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