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재무상담 연 10만건으로 확대…은행·증권·보험사 200곳서 무료 상담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6.30 12:00  수정 2026.06.30 12:01

7월 6일부터 신청…7월 16일부터 1대 1 맞춤 상담 시작

비수도권 상담 비중 47%로 확대·찾아가는 상담사 119명 운영

재무상담 이수하면 청년미래적금 우대금리 0.2%포인트 제공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TF 3차 회의에서 서민금융진흥원, 은행연합회 등 사업에 참여하는 금융권 기관들과 청년 재무상담사, 재무상담 시범사업 참여 청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의 사업 추진방안을 발표 및 준비 현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청년들의 금융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맞춤형 재무상담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기존 연 4600명 수준이던 상담 규모를 연 10만건 이상으로 늘리고, 은행·증권·보험사 등 금융권 상담 지점도 연내 20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추진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새 사업은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7월 6일부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신청을 받고, 7월 16일부터 본격적인 상담을 시작한다.


청년도약계좌나 청년미래적금 가입자는 연령 기준을 초과하더라도 동일한 절차로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는 현재 21곳인 금융권 상담 지점을 다음 달 133곳으로 늘리고 연내 20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은행 115곳, 증권사 12곳, 보험사 6곳이 우선 참여한다.


전문가가 직접 청년을 찾아가는 '찾아가는 재무상담'도 전국 단위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재무상담사 119명을 위촉했다. 상담은 평일 저녁과 주말에도 가능하다.


지역 간 접근성 격차 해소에도 나선다. 금융권 상담 지점 중 비수도권 비중을 기존 약 30%에서 47% 수준으로 확대하고, 찾아가는 상담도 지역별 청년 인구를 고려해 운영할 방침이다.


상담은 온라인 재무진단, 상담 신청, 대면·온라인 상담, 사후상담 순으로 진행된다.


재무설계 관련 전문자격을 보유한 전문가나 금융기관 직원이 청년별 재무상황과 목표에 맞춰 소득·지출 관리, 자산 형성, 신용·부채 관리 등을 상담한다.


상담 이후에는 3~5주 후 유선 사후상담도 제공된다.


금융위는 재무상담과 청년 정책금융상품 간 연계도 강화한다.


재무상담을 받은 청년에게는 청년미래적금 우대금리 0.2%포인트를 제공하고, 청년 미래이음 대출은 재무상담 이수를 필수 요건으로 운영한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청년 대부분이 저축과 투자 등 재무적 노력을 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재무관리는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청년들이 금융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발견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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