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3 서울 기획위원회 출범…오세훈 "대한민국의 다음 좌표 제시하는 프로젝트"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6.29 13:44  수정 2026.06.29 13:44

"반도체 투자마저 정치 셈법에 휘둘려…국가 에너지 소진"

"서울, 대한민국 성장 엔진…새 희망의 좌표 제시해야"

"체계적인 지표 관리 통해 도시경쟁력 격상…복지·일자리로 환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G3 서울 기획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출범한 G3(Global Top 3 도시) 서울 기획위원회에 관련해 "서울만 잘살자는 프로젝트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다음 좌표를 제시하는 프로젝트"라며 "서울의 일상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깨울 압도적인 실행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오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G3 서울 기획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G3 서울 기획위원회는 향후 4년간 서울시정의 비전과 전략을 설계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이자 민선 9기 정책 청사진을 그리는 핵심 기구다.


기획위는 오는 9월 중 '글로벌 TOP3,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비전으로 향후 4년간 추진할 전략목표와 핵심과제, 실행계획을 담은 'G3 서울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G3 서울, 대한민국의 미래 좌표를 제시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반도체 투자마저 정치 셈법에 휘둘리고, 중앙 정치가 계파 갈등과 과거에 매몰되어 국가 에너지를 소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를 설계해야 할 정치가 길을 잃고 오판할 때,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인 서울이 새로운 희망의 좌표를 제시해야 한다"며 "오늘(29일) 출범한 기획위원회가 바로 그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방선거 기간) 런던, 뉴욕, 도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건 세계 최고의 도시경쟁력 지수가 고스란히 시민의 행복과 질 높은 일상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라며 "결국 글로벌 톱3는 외형적인 순위 경쟁이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삶의 질 경쟁"이라고 적었다.


구체적으로 오 시장은 "집 걱정을 덜고 출퇴근길이 편안해지는 도시, 청년에게 더 넓은 기회가 열리고 약자와 따뜻하게 동행하는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며 "체계적인 지표 관리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그 결실을 시민의 일상에 복지와 일자리로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세계 최고 수준인 서울시 공직자들의 전문성과 실행력, 그리고 서울시민이라는 강력한 자산이 있으니 두려울 것이 없다"며 "서울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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