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품격 좌우할 RC5BL…인천시의회 “랜드마크 개발해야”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6.26 08:19  수정 2026.06.26 08:19

인천시의회 전경 ⓒ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가 송도국제도시 RC5BL 개발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국제도시에 걸맞은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 추진을 공식 촉구했다.


단순한 공동주택 공급사업을 넘어 송도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상징적 프로젝트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것이 시의회의 입장이다.


인천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31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RC5BL 도시경관 고도화 및 국제도시 위상 제고 촉구 결의안'을 의결하고, 본회의장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제9대 의회 임기 종료를 앞두고 송도국제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용희 의원은 RC5BL 사업이 인천도시공사가 추진하는 사실상 마지막 공공분양 사업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개발의 방향이 단순한 주택 공급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그동안 송도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개발이익이 도시 경쟁력 향상과 공공서비스 확충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RC5BL 사업만큼은 개발이익의 공공 환원을 확대하고, 국제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도시 디자인과 공공공간 조성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RC5BL이 송도의 마지막 대규모 공공분양 사업인 만큼 향후 수십 년 동안 도시의 스카이라인과 경관을 결정짓는 핵심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차별화된 건축 디자인과 녹지, 문화·상업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미래형 도시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천시의회 김용희 의원은 “송도국제도시는 인천을 대표하는 글로벌 도시이자 미래 성장의 중심축”이라며 “도시 개발을 통해 축적된 가치가 다시 시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투자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RC5BL은 단순히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 아니라 송도의 도시 브랜드와 국제적 경쟁력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다”며 “세계적 수준의 도시경관과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행정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제9대 인천시의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송도의 미래 비전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의미 있는 마무리”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경쟁력 강화와 국제도시 위상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통해 RC5BL 개발사업이 주택 공급 중심의 기존 개발 방식을 넘어 공공성과 도시경관, 국제도시 브랜드 가치를 함께 높이는 대표 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역사회는 이번 결의가 향후 사업계획과 도시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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