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6.25 10:05 수정 2026.06.25 10:06국립종자원 DNA 표지 기술 도입…품종 순도 정밀 확인
국산 콩 13개·보리 52개 품종 대상 분석 서비스
해당 이미지는 AI로 생성됨.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올해 하반기부터 품종 확인 서비스를 콩과 보리까지 확대한다. 기존 벼와 밀 중심의 분석 대상에 국산 콩 13개 품종과 보리 52개 품종을 추가해 종자 순도와 유통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콩과 보리의 재배면적 확대와 유통량 증가에 맞춰 올해 하반기부터 품종 확인 서비스를 콩과 보리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품종 확인 서비스는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품종을 유전자 분석으로 판별하는 제도다. 다른 품종이 섞이거나 종자가 바뀌는 사례를 사전에 예방해 종자 신뢰도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
농진원은 국립종자원이 개발한 유전자 표지(DNA Marker) 기반 분석기술을 도입해 국산 콩 13개 품종과 보리 52개 품종을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품종 순도를 과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식량안보 강화와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 정책에 따라 콩과 보리의 재배면적과 유통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계약재배와 가공산업이 활성화되면서 농가와 종자업계,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품종 순도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콩은 두부, 장류, 두유 등 용도에 따라 품종별 품질 특성이 다르다. 보리도 맥주, 가공식품, 사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만큼 정확한 품종 관리가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
농진원은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주요 식량작물의 품종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종자의 순도와 품질 균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품질 종자 생산과 공급 기반이 마련되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형 농진원 원장은 “콩·보리 품종 확인 서비스는 주요 식량작물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과학적인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고품질 종자 생산과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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