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현장 다시 찾아 안전 점검하고 포도농가 일손 보태
김동연 지사가 17일 가평군 십이탄천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방문해 복구 진행 상황을 살피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달 30일 임기 마무리를 앞두고 재해복구 현장과 농촌을 찾으며 조용한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17일 가평군 상면 연하리에 위치한 십이탄천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방문해 복구 진행 상황을 살피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가평 지역이 다시 안전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십이탄천 일대는 하천 범람으로 제방도로가 유실되고 교량이 붕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곳이다.
김 지사는 "임기를 마치기 전에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가평을 다시 찾아 마무리를 잘 부탁드리고 싶었다"며 "수재민들의 아픔이 컸던 만큼 이번 복구가 예방으로 이어져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현재 가평군 재해복구사업에는 총 2581억 원이 투입돼 대부분의 공공시설 복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기도는 우기 전 취약구간에 대한 사전 조치를 완료하고, 하천 정비와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촘촘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장 점검을 마친 김 지사는 곧바로 조종면 우목골 마을회관으로 이동해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지난해 수해를 겪었던 포도농가를 찾아 포도송이에 봉지를 씌우며 농가의 회복과 풍년을 기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우기가 오기 전 꼭 다시 살피고 싶었던 곳이 가평이었다"며 "폭우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포도밭에 올해는 포도가 알알이 여물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되찾은 웃음과 일상이 오래 이어질 수 있도록 올여름 안전도 끝까지 챙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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