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장애아동 보조기구부터 가족여행까지…사회공헌 확대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6.15 09:22  수정 2026.06.15 09:22

맞춤형 보조기구·가족여행·재활치료비 지원

모빌리티 기업 특성 살린 중장기 CSR 체계 구축

현대모비스가 장애아동들을 위해 맞춤 제작한 이동편의 보조기구ⓒ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기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 기부나 일회성 봉사를 넘어, 회사가 보유한 ‘이동’과 ‘안전’의 가치를 장애아동, 가족, 지역사회로 넓히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중장기 사회공헌 체계를 기반으로 안전, 친환경, 인재 육성 등 회사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를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본업과 맞닿아 있는 ‘이동성’에 주목하고 있다. 교통약자인 장애아동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이들이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동의 제약을 줄이는 일이 취약계층의 경제·사회적 접근성을 높이고,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현대모비스는 신체 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이동 편의 보조기구와 자세 유지 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품목은 자세유지기기, 이동보조기기, 전동휠체어 등으로, 아동의 신체 특성과 생활 환경을 고려해 전문 업체를 통해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된다.


보조기구 지원 대상은 최근 수년간 매년 200명 수준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수혜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보다 많은 장애아동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동 보조기구는 장애아동의 일상 참여와 자립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장애아동 가족여행’은 이동에 제약이 많아 평소 여행과 휴식의 기회가 부족한 장애아동 가정에 가족 단위 여가 경험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현대모비스는 매년 50여 장애아동 가정을 초청해 캠핑 등 다양한 가족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여행 도우미로 직접 참여해 장애아동 가정의 이동을 돕는다. 이를 통해 수혜 가정은 물론 임직원들도 장애와 이동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갖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프로그램 참여 가족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모전과 만족도 평가도 시행하고 있다. 매년 개선 사항을 파악해 다음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정기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치료비 지원도 시작했다. 장애 유형에 따라 필요한 재활 프로그램과 비용이 다른 만큼,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이동의 가치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라고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아동과 가족,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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