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남 무안-신안군 연결 송전망 준공…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 기대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6.08 07:16  수정 2026.06.08 07:16

국내 최대 해월 횡단

최고 높이 송전망 기술적 난관 극복

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데일리안 DB

한국전력이 국내 최대 해월 횡단이자 최고 높이 송전망 건설에 성공하면서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전과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전력거래소는 전라남도 무안군과 신안군을 연결하는 154㎸ 송전망(전남 운남-신안-읍동 간, 52㎞)이 지난달 30일 최종 준공됐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재생에너지가 지속 확대되면서 기상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발전량 조절(출력제어)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전남 무안 지역과 신안 지역을 연결하는 송전망이 가동됨에 따라 전력 수요지로 전송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되어 전남지역 재생에너지 출력제어가 완화되고 약 190㎿의 재생에너지의 접속 대기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준공된 송전망 경과지 대부분은 도서 지역으로 섬과 섬을 총 22번 횡단해야 하며 섬과 섬 사이의 선로길이는 최대 2㎞ 달하고 철탑의 높이는 263m로 국내 최고 높이다.


이러한 난관에도 철탑조립 전용 크레인 개발, 특수전선 활용 철탑 높이 축소, 친환경 진입로 부선 공법 등을 통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송전망 구축을 완료할 수 있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재생에너지 계통연계 가속화와 첨단 전략산업 등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력망 확충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전력설비 건설사업이 전국의 다양한 지역과 지형적 제약 속에서 추진되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신기술·신공법 개발을 끊임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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