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6.08 06:00 수정 2026.06.08 06:00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경북도, 도내 11개 수출 유관기관은 지난 5일 경북도청에서 전국 최초 도 단위 ‘AI 활용 해외마케팅 통합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정부가 ‘5극 3특’을 중심으로 한 지역 균형성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해외마케팅 인프라가 지역 수출기업에 개방돼 해외시장 분석과 바이어 발굴 지원이 확대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경북도, 도내 11개 수출 유관기관은 지난 5일 경북도청에서 전국 최초 도 단위 ‘AI 활용 해외마케팅 통합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OTRA가 보유한 AI 기반 수출 마케팅 인프라를 지자체와 유관기관에 개방해 지역 수출기업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안영주 KOTRA 부사장 겸 AI무역투자본부장과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 13개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 기관들은 KOTRA의 글로벌 바이어 빅데이터 플랫폼 ‘트라이빅(TriBIG)’과 온라인 해외마케팅 플랫폼 ‘바이코리아(buyKOREA)’를 활용해 경북 기업의 해외 진출을 공동 지원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트라이빅 기반 유망시장 및 해외 바이어 추천 ▲생성형 AI 기반 수출 마케팅 콘텐츠 제작 ▲바이코리아를 활용한 상시 바이어 발굴 및 수출 상담 지원 등이다.
경북 AI무역지원센터는 2022년 11월 개소 이후 지역 기업의 첫 수출 창출과 수출 확대에 집중해 왔다.
센터 지원을 통해 첫 수출에 성공한 기업은 2023년 11개사에서 2025년 62개사로 늘었다. 지원 기업 수출액도 2만2000달러에서 19만3000달러로 증가했다.
올해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경북 AI무역지원센터는 현재 16개 해외무역관과 연계해 75개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5월 기준 68개사가 첫 수출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인 62개사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KOTRA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사업에서 검증된 AI 기반 수출지원 모델을 경북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OTRA는 그동안 경북도와 경주시 등과 협력해 첫 수출 창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협력 기관을 7개로 확대했다.
협약을 계기로 유관기관 실무협의와 담당자 교육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 분석과 바이어 발굴, 디지털 콘텐츠 제작, 온라인 수출상담 등 AI 기반 수출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영주 KOTRA 부사장 겸 AI무역투자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정부의 AI 활용 기조를 지역 중소기업 수출 현장에 확산하기 위한 것”이라며 “도내 기업들이 AI 기반 해외시장 분석과 바이어 발굴·매칭, 맞춤형 수출 콘텐츠 제작 등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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