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1만TEU급 바이오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개발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6.05 09:40  수정 2026.06.05 09:40

그리스 포시도니아에서 한국선급과 AiP 서명식 개최

HJ중공업이 4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포시도니아 2026 현장에서 인증 서명식을 개최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J중공업

HJ중공업이 1만TEU급 바이오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기술을 확보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에 나섰다.


HJ중공업은 한국선급(KR)으로부터 1만TEU급 바이오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에 대한 설계 개념 승인(AiP)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4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메트로폴리탄 엑스포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조선·해양 박람회 ‘포시도니아 2026’에서 인증 서명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와 조병삼 한국선급 전무 등이 참석했다.


선박용 바이오연료는 기존 화석연료 기반 선박유에 식물성·동물성 원료를 혼합한 탄소 저감 연료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와 유럽연합(EU)의 해상연료규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EU ETS) 등 환경 규제가 확대되면서 친환경 대체 연료로 주목 받고 있다.


HJ중공업은 지난해부터 한국선급과 함께 자사가 건조 중인 1만TEU급 컨테이너선을 대상으로 바이오연료 추진 시스템 적용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지난달 기술 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에 설계 개념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관련 규정과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적 타당성과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추가 수주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바이오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기술 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영업과 수주 활동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탈탄소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선주들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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