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투자와 비효율성 줄고 정책적 지원과 재정 지원
강수현 국민의힘 양주시장 후보가 막판 선거전에서 양주·의정부·동두천 통합 ‘100만 메가시티’ 비전을 집중적으로 제시하며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강수현 양주시장 후보가 최근 선거 유세에 앞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의정부시와 양주시 시민들은 인구 100만명을 바라보는 경기북부 중심 통합특별시에 대한 기대와 함께 집값 상승 등 각종 혜택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이는 등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 후보는 2일 “통합시 인구 약 85만 명 규모의 양주·의정부·동두천이 행정과 산업, 교통, 교육, 의료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해 경기북부를 대한민국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재 양주, 의정부, 동두천은 이미 시민들의 출퇴근과 소비, 교육, 의료 이용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사실상의 단일 생활권이다. 그러나 행정구역이 나뉘어 있어 광역 교통망 구축, 기업 유치, 도시개발, 공공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중복 투자와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통합특별시가 추진될 경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구 85만 명 규모의 대도시가 탄생할 경우 중앙정부의 정책적 관심과 재정 지원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각종 국가기관과 공공기관 유치에도 유리한 여건을 갖추게 된다.
통합특별시는 단순한 행정구역 통합이 아니라 경기북부 발전전략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우선 행정·교육·사법·특별행정기관 등 광역 행정 기능을 확대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경기북부 주민들이 서울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보다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와 공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강 후보는 지역 통합의 경제적 효과도 설명했다. 통합특별시는 경기북부 경제자유구역과 기회발전특구 조성을 적극 추진해 대기업과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 후보(오른쪽)이 지난달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와 양주.의정부 통합에 대한 합의문에 서명한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첨단 제조업, 의정부의 AI·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동두천의 반환공여지 개발사업을 연계하여 경기북부 최대 산업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통합특별시의 중요한 장점으로 꼽힌다. GTX-C 노선과 광역철도망, 광역버스 체계를 효율적으로 연계해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통합 환승체계와 광역 교통정책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이동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대도시 규모에 걸맞은 재정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중앙정부 지원을 늘릴 수 있으며, 일부 복지제도의 경우 재산기준 완화 등 제도적 혜택을 받을 가능성도 커진다. 교육·문화·체육·의료시설 역시 공동 활용 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보다 나은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통합특별시는 경기북부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북부의 대표 도시로서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외 투자 유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부동산과 자산가치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강수현 후보는 “양·의·동 통합이 쉽지 않은 길이고 그동안 여러 번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한 경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 반드시 가야할 길이며 단계적 통합이라는 전략과 방향성도 이미 마련해 두었다”고 말했다.
강수현 후보는 또한 “양주·의정부·동두천 통합특별시는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라 경기북부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성장 전략”이라며 “통합양주가 100만 메가시티로 도약하도록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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