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RITY 법안 처리 여부에 관심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7만3000달러선에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중동 지정학적 긴장도 완화되고 있지만 가상자산 시장에는 자금이 유입되지 않는 모습이다.
2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7만3681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최근 글로벌 위험자산 시장이 강세를 보임에도 비트코인이 별다른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글로벌 주식을 가장 폭넓게 추종하는 MSCI 전세계지수(ACWI)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시아 증시 역시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기조가 이어지면서 국제유가도 수개월 만에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약 6% 하락하며 7만3000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이날 1.2%가량 반등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6.4% 하락하며 2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됐다.
솔라나와 XRP도 최근 일주일 동안 5~7% 가까이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거시 환경보다 규제 불확실성이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관 투자자들은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CLARITY) 법안의 처리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투자자들이 단순히 금리나 유동성 환경 개선보다 규제 체계 확립을 기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수급이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을 잇달아 이탈하면서 다시 7만 달러선 시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수십억 달러 규모의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겹치며 시장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핵심은 현물 및 선물 수요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느냐는 것이다.
특히 7만~7만5000달러 구간은 장기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집중됐던 영역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최근 조정 과정에서 해당 포지션 상당수가 정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7만 달러선이 단기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수 분석가들은 6만 달러 수준을 이번 사이클의 하단으로 보고 있지만, 우선은 7만 달러선 방어 여부가 향후 시장 방향성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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