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데이터로 AI 혁신”…우주청, 위성영상 학습자료 수요 파악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5.14 12:01  수정 2026.05.14 12:01

AI 학습자료 활용 산업체 간담회

우주항공청 전경. ⓒ데일리안 DB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이 15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국내 위성영상 및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과 함께 ‘위성영상 빅데이터 AI 학습자료 활용 산업체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자리는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위성영상 AI 학습자료에 대한 정책 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위성영상 AI 학습자료를 활용하는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우주항공청 및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현재까지 추진해 온 자료 공개 현황을 공유한다.


아울러 산업계 실제 활용 수요를 청취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우주청은 이날 수렴한 의견을 향후 학습자료 제작과 제공 방식에 반영해 올해 중 기업 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우주항공청과 항우연은 다양한 분야 AI 기술 개발을 돕기 위해 위성영상 AI 학습자료를 꾸준히 개방해 왔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객체 탐지, 도로 추출, 토지피복 분류 등 63만 건을 공개했다. 2025년부터 올해 초까지는 해양·빙하 모니터링과 시계열 토지피복 변화 탐지 등 30만 건을 추가로 선보여 활용 범위를 넓혔다. 해당 자료들은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공개 자료 활용을 보면 (주)스패이드는 3D 지리공간 AI 솔루션에 학습자료를 적용해 객체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3D 지형 정보 정밀도를 개선해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학계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연구팀이 선박 및 항공기 탐지 모델 개발과 교육 과정에 이를 도입해 위성영상 전문 인력 양성에 활용 중이다.


2026년 상반기에는 활용 분야를 더 세분화할 계획이다. 다목적실용위성 3·3A·5호 영상을 활용해 호수와 저수지 결빙 과정을 추적함으로써 기후 변화 연구에 이바지하거나, 해상 빙하의 생성과 소멸을 추적해 안전한 항로를 확보하는 식이다.


또한 정밀한 해상 양식장 구분으로 수산 자원을 관리하고, 다중 시점 영상을 분석해 도시 확장이나 산림 훼손 등 장기적인 토지 이용 패턴을 파악하는 데도 쓰인다.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은 “다목적실용위성과 차세대중형위성의 위성데이터 개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산업계 수요와 현장 의견을 정책에 녹여 국내 위성정보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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