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간편현금결제 성장…별도 영업익 첫 100억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5.07 13:38  수정 2026.05.07 13:39

‘내통장결제’ 중심 계좌 기반 결제 확대 영향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 정산 사업도 추진

헥토파이낸셜은 7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75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헥토파이낸셜

헥토파이낸셜이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카드 결제 대신 계좌 기반 직결제를 활용하는 가맹점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헥토파이낸셜은 7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75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0%, 149.8%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512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 대비 각각 25.1%, 129.3% 증가했으며, 분기 기준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했다.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간편현금결제 서비스인 ‘내통장결제’ 성장세가 꼽힌다.


내통장결제는 카드사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결제 대금을 이체하는 방식이다.


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쇼핑몰과 콘텐츠·구독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최근 회원제 기반 결제 비중이 높아지면서 거래 안정성과 반복 결제 수요가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가맹점 확대에 따른 크로스보더 정산 매출 증가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재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단순 거래액 확대보다 수익성이 높은 결제·정산 서비스 비중을 늘리면서 영업이익 증가폭이 매출 증가폭을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결제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써클(Circle)의 결제 네트워크 파트너십 등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 정산 사업을 준비 중이다.


또 AI 에이전트 환경에 활용 가능한 자동화 결제 체계 관련 개념검증(PoC)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 글로벌 결제·정산 영역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간편현금결제를 중심으로 한 핵심 사업 성장과 수익성 높은 거래 구조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국내 결제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정산·결제 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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