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차이나 2026'서 양산형 ADAS 수요 확대 확인
중국 OEM, 최고 성능보다 비용·확장성·양산성에 무게
ⓒ스트라드비젼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ADAS 경쟁 축이 ‘최고 성능’에서 ‘양산 가능한 비용 효율’로 이동하면서 스트라드비젼의 사업 기회가 커지고 있다. 고가 하드웨어와 고연산 칩에 의존한 기술 과시보다, 다양한 차급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경량 소프트웨어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스트라드비젼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오토 차이나 2026’ 현장에서 양산 적용이 가능한 비용 효율형 ADAS 솔루션에 대한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은 인공지능 기반 비전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중국 OEM들은 과거처럼 고성능 센서와 고연산 하드웨어를 앞세운 성능 경쟁에만 집중하기보다, 엔트리급과 미드 세그먼트 차량까지 ADAS 기능을 넓힐 수 있는 솔루션을 찾고 있다. 가격 경쟁이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 주행 기능을 더 많은 차종에 적용하려면 성능뿐 아니라 비용, 전력 효율, 양산 적용성이 동시에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프랭크 리우 스트라드비젼 중국 세일즈 디렉터는 “이번 전시회 현장에서는 글로벌 커버리지, 인지 성능, 배포 효율성, 양산 확장성을 균형 있게 확보할 수 있는 ADAS 솔루션에 대한 수요 확대가 확인됐다”며 “OEM들은 하드웨어 비용과 전력 효율을 고려하면서도 다양한 차량 라인업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이고 글로벌 배포가 가능한 시스템 아키텍처를 더욱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라드비젼이 주목하는 시장 변화는 크게 네 가지다. 양산 차량 중심의 L2·L2+ 적용 확대, ADAS 성능과 비용 효율 간 균형, 시스템온칩 비용 부담 절감, 대규모 양산을 위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효율 개선이다. 모두 스트라드비젼이 그동안 강조해온 경량화, 확장성, 플랫폼 호환성과 직접 연결되는 영역이다.
중국 시장에서 이 같은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시장 구도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전기차와 스마트카 경쟁이 격화되면서 대중차에도 ADAS 기능을 확대 적용해야 하지만, 동시에 차량 가격 경쟁력도 유지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가장 비싼 기술'보다 '많은 차에 넣을 수 있는 기술'이 더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이 지점에서 스트라드비젼의 강점이 부각된다. 스트라드비젼의 AI 기반 비전 인식 소프트웨어는 경량 딥러닝 구조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특정 고가 하드웨어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시스템온칩과 차량 플랫폼에서 구동될 수 있도록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완성차 업체는 ADAS 기능을 여러 차급과 지역에 확대 적용할 때 개발 부담과 하드웨어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이번 전시 기간 스트라드비젼의 기술은 Axera 부스에서도 소개됐다. 한국과 유럽, 미국,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주행 환경을 기반으로 한 비전 인식 시나리오가 공개됐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의 확장 가능한 배포 역량을 선보였다.
필립 비달 스트라드비젼 최고사업책임자는 “ADAS 시장이 성숙 단계로 진입하면서 경쟁력은 단순히 최고 성능이 아니라 실제 양산 프로그램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적용 가능한지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변화는 최적화되고 확장 가능한 비전 인식 솔루션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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