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2.6% 상승…석유류 압박 확대
4월 물가 2.6%↑…생활물가 2.9% 올라
생활물가지수 2.9%…체감물가 부담 지속
2026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 인포그래픽. ⓒ국가데이터처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6% 올랐다. 지난 3월 2.2%보다 상승 폭이 0.4%p 확대됐다. 농축수산물과 신선식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경유 등 석유류를 중심으로 공업제품 가격이 뛰고 서비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국가데이터처가 6일 발표한 ‘2026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37로 전월보다 0.5%, 전년 동월보다 2.6%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도 2.9% 올라 체감 물가 부담이 확대된 흐름을 보였다.
근원물가 흐름은 2%대 초반을 유지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2% 각각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도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전체 물가 상승률 확대가 에너지와 일부 상품 가격 변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2.9% 각각 상승했다. 식품은 1년 전보다 1.4% 올랐고, 식품 이외 품목은 3.9% 상승했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2.6%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물가 상승을 일부 상쇄했다. 4월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3.8%, 전년 동월 대비 6.1% 각각 하락했다. 신선어개는 전년 동월 대비 4.2% 올랐지만 신선채소는 12.7%, 신선과실은 6.3% 각각 내렸다.
품목 성질별로는 공업제품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공업제품은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이 가운데 석유류는 전월 대비 7.9%, 전년 동월 대비 21.9% 뛰었다. 주요 품목별로는 휘발유가 1년 전보다 21.1%, 경유가 30.8%, 등유가 18.7%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전월 대비 1.7%, 전년 동월 대비 0.5% 각각 하락했다. 농산물은 1년 전보다 5.2% 내렸고 채소류는 12.6% 떨어졌다. 반면 축산물은 5.5%, 수산물은 4.0% 상승했다. 쌀은 14.4%, 돼지고기는 5.1%, 국산쇠고기는 5.0%, 달걀은 6.4%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3.2% 올랐고, 이 중 외식은 2.6%,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는 3.5% 상승했다. 보험서비스료는 13.4%, 공동주택관리비는 4.6%, 해외단체여행비는 11.5% 올랐다.
지출목적별로는 교통 부문 상승률이 가장 컸다. 교통은 전월 대비 3.4%, 전년 동월 대비 9.7% 올랐다. 음식 및 숙박은 2.6%,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는 1.7%, 오락 및 문화는 3.4%, 기타 상품 및 서비스는 4.1% 각각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경북이 3.1%로 가장 높았고 전북과 경남은 3.0%, 서울은 2.1% 각각 상향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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