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앞세운 한국 여자 배드민턴, 중국 꺾고 세계선수권 우승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5.04 08:19  수정 2026.05.04 08:19

중국과 결승서 3-1 승리

첫 주자 안세영, 이번 대회 무실 세트 전승

단체전 우승을 견인한 안세영. ⓒ Xinhua=뉴시스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을 앞세운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숙적 중국을 꺾고 세계 무대 정상에 섰다.


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2010년과 2022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년마다 개최되는 우버컵은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머스컵)와 더불어 배드민턴 단체전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한국은 이날 여자 단식 안세영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 상대로 경기 내내 시종일관 압도하며 2-0(21-10 21-1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특히 안세영은 이번 대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따내며 한국의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한국은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정나은(화순군청) 조가 두 번째 주자로 나서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15-21 12-21)로 패했지만 세 번째 주자로 나선 단식 김가은(삼성생명·17위)이 천위페이(4위)를 2-0(21-19 21-15)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앞서나갔다.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상황서 한국은 네 번째 주자로 나선 복식 백하나(인천국제공항)-김혜정(삼성생명) 조가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두며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던 여자 대표팀은 이번 우버컵에서도 정상에 올라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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