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미군이 인도양에서 이란산 석유를 싣고가던 무국적 제재 대상 유조선(머제스틱X)에 승선하고 있다. ⓒ엑스 캡처
미군이 인도양에서 이란산 석유를 싣고가던 무국적 제재 대상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전쟁부(국방부)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지난밤 미군은 인도태평양사령부 관할 구역의 인도양에서 이란산 석유를 수송하던 머제스틱X호에 대해 해상 차단 작전을 실시하고 승선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불법 유통망을 차단하고 이란에 물적 지원을 제공하는 선박을 전 세계 어디에서든 차단할 것”이라며 “제재받는 세력은 공해를 방패로 삼을 수 없다. 전쟁부는 불법 행위자들과 그들의 선박이 해상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을 계속 저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머제스틱X호는 2024년 이란산 원유 밀수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미 재무부의 제재 대상에 오른 선박이다. 전쟁부는 이 선박을 나포할 당시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17초 길이의 해당 영상에는 특수부대원으로 추정되는 무장 병력이 헬리콥터에서 유조선에 승선하는 장면이 담겼다.
미군은 최근 인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에서 이란과 연계된 유조선 최소 3척을 나포한 뒤 항로를 변경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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