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인 다리가 안 풀려요"...경찰 출동시킨 '이 챌린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4.24 00:01  수정 2026.04.24 00:01

중국에서 가로등 기둥에 다리를 꼬고 매달리는 황당한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명 '가로등 챌린지'가 확산되고 있다.


ⓒSCMP 갈무리

이 챌린지는 가로등 기둥에 다리를 꼬아 앉은 자세를 유지한 뒤 스스로 몸을 풀어내는 방식으로, 언뜻 쉬워 보이지만 많은 도전자들이 자세를 스스로 풀지 못해 당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장쑤성에서는 한 여성이 챌린지를 따라 했다가 기둥에 다리가 꼬여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은 여성을 진정시킨 뒤 다리를 풀 수 있도록 도왔고, 구조 이후 여성은 일시적인 다리 마비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이처럼 위험하거나 무리한 챌린지가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여배우 SNS 갈무리

최근 한 중국 여배우가 SNS에서 유행하던 '생일 불 뿜기 챌린지'를 따라 했다가 얼굴에 심각한 화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다. 당시 이 배우는 95도에 달하는 고농도 알코올을 입에 머금은 채 생일 케이크 촛불을 향해 뿜는 영상을 촬영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22년에는 가는 허리를 증명하기 위해 '허리 감싸고 물 마시기 도전'이나 'A4 허리 인증샷 챌린지' 등이 유행하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온라인 유행을 무분별하게 따라 하는 행동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스스로를 위험에 노출시키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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