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AACR 첫 참가…"신약 개발 파트너 자리매김"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4.20 08:49  수정 2026.04.20 08:50

세계 3대 암 학회 AACR에서 CRO·CDO 기술력 소개

현장 발표 통해 삼성 오가노이드·에스-듀얼 등 홍보

미국암연구학회(AACR) 현장에 마련된 삼성바이오로직스 홍보 부스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최대 암 학회에 참가해 위탁연구부터 개발, 생산까지 아우르는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역량을 적극 알리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3대 암 학회 중 하나인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AACR은 전 세계 140여 개국에서 2만2000명 이상의 연구자와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가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 연구 학회로, 미국임상종양학회, 유럽종양학회와 함께 ‘글로벌 3대 암 학회’로 꼽힌다. 특히 매년 가장 먼저 열려 해당 연도의 암 연구개발(R&D)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올해 AACR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전 세계 생명을 살리기 위한 암 과학의 진전’을 주제로 열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AACR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AACR이 전임상 및 초기 임상 단계 연구 성과 발표가 집중되는 학회라는 점에 주목해, 초기 개발 단계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CRO·CDO 수요가 높은 초기 단계부터 협업을 시작해 상업생산까지 이어지는 ‘조기 록인(lock-in)’ 효과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홍보 부스 운영을 비롯해 구두 및 포스터 발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CRDMO 경쟁력을 알리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알렉시스 산타나 오가노이드 세일즈 디렉터가 ‘삼성 오가노이드: 항암 신약 개발에서의 임상적 관련성 증진’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환자 유사성이 높은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활용한 신약 개발 성공률 향상 가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형남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연구소장(부사장)은 “혁신 신약의 초기 개발 단계부터 CRO·CDO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신뢰받는 신약 개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다양한 글로벌 콘퍼런스 참여를 통해 고객 및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에 이어, 오는 6월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해 수주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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