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민주진영 단일화 물꼬?…김상욱 "진보당 제안 환영, 혁신당도 함께해야"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4.15 14:46  수정 2026.04.15 14:46

"부울경 통합 위해선 범민주 통합 필요"

"17일 3당 정책토론 제안…미래 논하자"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후보 단일화 추진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김종훈 진보당 시장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두 팔 벌려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상욱 후보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울산 시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모시자는 절박한 시대적 호소인 만큼, 황명필 조국혁신당 시장 후보도 함께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울산의 가장 절박한 과제는 노동 중심 산업 AX(인공지능 대전환) 대변혁의 선도인 만큼,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을 이끄는 일은 어느 한 당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민주당과 진보당, 혁신당이 함께할 때, 울산은 그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세 후보가 함께해야 하는 이유는 권력자와 기득권이 아닌 일반 시민이 주인되는 진짜 민주주의의 실현, 우리 공동체를 지켜가는 대동세상 연대의 실현"이라면서 "민주당 강령이 강조하는 '소통과 연대, 차이와 다양성의 존중으로 더불어 잘 사는 상생의 정치'는 바로 지금 울산에서 이 대의로서 실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세월 울산 정치는 줄 세우기·나눠먹기·계파정치의 구태를 반복해 왔다"며 "울산이 아니라 '울산 시민'이 행복하고 이익되는 시민중심 정치를 열어가려면, 기득권과 맞설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부울경 통합시대를 선도하고 준비하기 위해서도 울산 내 범민주 진영의 건강한 사회 통합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울산이 분열된 채로는 부울경 광역 협력의 주도권을 쥘 수 없다. 우리 세 후보 간 인간적 신뢰가 돈독한 지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단일화에 대해선 "울산 후보들이 울산 시민의 뜻을 받들어 울산 안에서 신속하게 이뤄내야 한다"며 "중앙당과 시당의 논의를 기다리되, 그 결정이 지체된다면 울산의 세 후보가 직접 만나 울산 시민의 뜻을 먼저 물어 결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에 따라 단일화를 위해 오는 17일 민주당·혁신당·진보당 후보 간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혁신당·진보당 후보의 생각과 비전, 정책을 배우고 담겠다"며 "이후 가능하다면 매주 함께 만나 정책을 논하고 울산의 미래를 함께 구상해 가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정책 토론 방식에 대해 "두 후보에게 확답을 받았고 정식 토의는 아니지만, 서로 간의 열심히 생각 맞추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두 후보 생각을 배우는 자리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 내에서 세력이 강한 진보당과의 단일화 추진이 부담되지 않냐는 물음에 대해선 "공정한 룰에 의해서 시민의 의사가 왜곡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나"고 강조했다.


다만 방식화 방식에 대해선 "그 부분은 지금 말할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당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이라 후보자 개인이 말할 것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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