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관위, 김재원에 '경고' 조치…대구시장 추가경선엔 "불가하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4.13 18:33  수정 2026.04.13 18:34

"대구 추가경선, 시간상·법상으로 어려워"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뉴시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지자들에게 '지금 초박빙 상태'라는 내용의 홍보 문자를 보낸 경북지사 경선 후보인 김재원 최고위원을 향해 경고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인사들의 '재경선 요구'에도 "추가 경선 도입은 불가하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3일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회의를 열고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를 향해 경고 조치를 의결했다. 김 예비후보가 '지금은 초박빙 상태'라는 문구가 담긴 홍보용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공관위는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 명의로 공문을 내어 "김재원 최고위원의 경우 경북지사 후보자가 확정될 때까지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자제해 줄 것을 권유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이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 공개 석상에서 "만약 이철우 (경북지사 예비)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면 선거 기간 내내 검찰의 기소, 좌파 언론과 민주당의 파상공세를 받을 것"이라며 공천 및 경선 관련 발언을 꺼냈다는 이유에서다.


또 공관위는 대구시장 경선을 마친 이후 컷오프된 후보들과의 재경선을 진행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덕흠 공관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구시장 경선 후 추가 경선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당헌·당규 및 그간 공천 진행 과정에 비춰볼 때 경선 추가 도입은 불가하다"며 "(추가 경선은) 시간상 안 되고, 법상으로도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관위는 오직 당헌·당규의 적법한 심사를 거쳐 확정된 후보만을 당의 유일한 공식 후보로 인정하며 그 외 작위적인 연대 과정에는 개입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대구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시사한 데 대해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면 후보자 간 단일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그걸 공관위에서 의논할 것은 아니고 당사자들이 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관위는 포항시장 공천과 관련해 김병욱 전 후보가 박용선 후보에 대해 제기한 이의신청을 검토 결과 이를 기각하기로 의결했다.


마지막으로 공관위는 오는 14일 오전 경북지사 후보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와 재·보궐 선거 출마자 등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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