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이·북한 최선희 평양서 회담…전략적 소통 강화 합의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6.04.10 09:42  수정 2026.04.10 09:44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만남 이뤄져

"국제정세 어떻게 변하든 친선 수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지난 9일 평양 금수산영빈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사진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오른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하는 모습.ⓒ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만나 북중 대외정책 기관 간 전략적 소통과 상호 지지·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평양에 도착한 왕 부장은 평양 금수산영빈관에서 최 외무상과 회담했다.


양측은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 체결 65주년을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한층 심화하기로 했다. 특히 북한이 대외정책기관 간 지지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북중 외교당국 채널뿐 아니라 당 대 당 차원에서도 공조가 더욱 긴밀해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음달 예상되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미 관계와 한반도 현안에서도 양측이 연대를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 외무상은 회담에서 북중의 전통적 친선협조 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활력있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회주의라는 공동의 이념을 근본 초석으로 하고 있는 조중(북중) 친선을 두 나라 인민의 염원과 이익에 맞게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왕 부장은 지난해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을 계기로 이뤄진 북중 정상회담을 거론하면서, 북중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킬 "이정표적인 의의를 가지는 근본지침"이 제시됐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조친선을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했다.


전날 평양에 도착한 왕이 부장은 최선희 외무상 등의 영접을 받았다. 왕 부장은 이날까지 방북 일정을 소화한 뒤 평양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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