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갤S26에 적용한 '사생활 보호기술' 국제 검증 통과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입력 2026.02.26 09:13  수정 2026.02.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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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솔루션즈, '플렉스 매직 픽셀' 평가…"전 방향 시야 차단 성능 갖춰"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MWC26'에서 선보일 '플렉스 매직 픽셀' 데모 제품을 바라보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스 매직 픽셀'(Flex Magic Pixel™·FMP)이 적용된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UL솔루션즈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검증을 통과했다.


플렉스 매직 픽셀은 정면에서는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지만 옆에서는 흐릿하거나 거의 보이지 않게 하는, 패널 일체형 사생활 보호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안전 과학 기업 UL솔루션즈가 자사의 'FMP'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용 OLED를 평가한 결과 상하좌우, 전 방향에 걸쳐 시야 차단 성능을 갖춘 것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UL솔루션즈 측은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패널을 45도, 60도로 기울인 상태에서 360도 회전시켜 정면 대비 화면 밝기가 얼마나 감소했는지 측정했다"며 "FMP 기술이 적용된 삼성 OLED의 측면 휘도는 45도 각도에선 정면의 3.5%, 60도 각도에서는 0.9% 이하 값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면 화면 밝기를 100이라고 가정했을 때, 45도 측면에서는 밝기가 3.5 수준에 그쳐 정면의 약 30분의 1 수준으로 감소, 60도에서는 0.9 이하로 떨어져 정면 대비 밝기가 100분의 1도 되지 않을 만큼 현저히 어두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FMP가 적용되지 않은 일반적인 스마트폰 제품의 측면 화면 밝기는 정면 대비 약 40% 수준으로, 옆에서 봤을 때도 화면 식별이 가능한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4년 MWC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플렉스 매직 픽셀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인공지능(AI)시대,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공공장소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노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 기술에 대한 글로벌 세트업체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사생활 노출에 대한 우려로 별도로 보호 필름을 구매해 스마트폰에 부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필름류는 프라이버시 기능이 필요 없는 상황에서도 화면 밝기를 감소시키는 단점이 있다"며 "FMP는 픽셀 단위에서 시야각을 제어하는 방법으로 사생활 보호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어, 기능을 끈 상태에선 정면에서 보더라도 화면의 밝기가 줄어드는 일 없이 우수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 상품기획팀장(부사장)은 "'LEAD 2.0™'은 전 방향 시야 차단으로 보안 성능을 극대화하면서도 온디바이스 AI시대의 최대 과제인 전력 효율까지 높일 수 있는, 혁신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폰 이용자의 편의를 개선시키기 위해 새로운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3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6에서 'LEAD 2.0™'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진행한다. 현장에서 관람객들은 화면 전체는 물론, 특정 영역에만 적용되는 '부분 사생활 보호 기능'까지 혁신적인 'LEAD 2.0™'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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