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9년만 매출 '10조 클럽' 복귀…영업익 12년내 최대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1.30 16:55  수정 2026.01.30 16:55

매출 10조6500억·영업이익 8622억 거둬

“마스가 기대...연간 수주 139억 달러 목표”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전경ⓒ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연간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하며 9년 만에 ‘매출 10조원 클럽’에 복귀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8622억원으로 전년 대비 71.5%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7.5% 늘어난 10조650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은 5358억원으로 전년(539억원)의 10배 규모로 커졌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2013년(9142억원) 이후 12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고 2016년(10조4142억원) 이후 9년 만에 매출 10조원 클럽에 복귀했다.


삼성중공업은 고수익 선종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해양 프로젝트 생산 물량이 확대되면서 손익 구조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거제조선소에서는 말레이시아 ZLNG, 캐나다 시더(Cedar), 모잠비크 코랄(Coral) 프로젝트 등 3기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건조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미국 델핀(Delfin) FLNG 신규 수주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국내외 협력 조선소와의 글로벌 오퍼레이션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생산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12조8000억원, 연간 수주 목표 139억 달러(약 19조9895억원)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대비 약 20%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 조선소들과 마스가(MASGA) 사업 협력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한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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