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오후6시, 여주 연양리 남한강변 금·은모래 유원지에서 만나요
매주 토요일 오후6시, 여주군 여주읍 연양리 남한강변에 가면 잔잔한 남한강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을 타고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소리를 들을 수 있다.
30여명으로 구성된 여주색소폰 동호회(리더 황인호)가 들려주는 다양한 장르(대중가요, 팝송, 트로트 등)의 색소폰 연주회가 그 주인공.
‘색소폰 연주 강변 음악회’라는 플래카드가 강바람에 일렁이는 가운데 색소폰 동호회원들의 멋들어진 연주가 오후6시부터 밤9시까지 유원지를 찾은 사람들에게 심금을 울리며 고스란히 전해진다.
원영상 여주 색소폰 동호회원은 “음악을 사랑하고 섹스폰연주를 희망하는 초보자에게 늘 개방되어 있다”며 “섹스폰 연주는 6개월 정도면 충분히 대중 앞에서 자랑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연양리의 아베끄또아에서 색소폰 연주가로 활동하고 있는 윤동희씨는 “금일 초대손님으로 이곳에 와서 동호회원들과 어울리며 연주해 보니, 신선하고 색 다른 활력소를 얻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예가, 개인사업가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여주색소폰 동호회는 주중 여주읍 교리(제비골)의 연습실에서 2~3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시사철 개방해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여주 남한강 금·은모래 유원지에서 색소폰 동호회원들의 음악발표 기회와 여주지역의 문화공간 마련을 위해 매주 토요일 펼쳐지고 있는 아름다운 색소폰 선율.
낮에는 가족들과 오붓한 피크닉, 저녁에는 신륵사 강월헌을 눈 앞에 두고 가족과 함께 듣는 색소폰 동호회원들의 연주는 값진 경험과 소중한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여주색소폰 동호회 010-2799-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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