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뮤비´ 전략, 놀라운´윈윈´효과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입력 2009.06.10 18: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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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를 모은 베이지(왼쪽)와 헤령의 뮤직비디오

가수와 배우의 ´뮤직비디오´ 만남이 톡톡한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1.5집을 발표한 가수 베이지의 경우, 한 소속사 식구이자 연예계 절친한 동료 사이인 배우 이시영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뮤직비디오를 통해 앨범의 확실한 홍보효과를 거뒀다.

뮤직비디오 공개 당일 이시영은 물론 가수 베이지의 이름과 신곡 제목인 ´지지리´가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한 정도다.

그룹 에이트의 신곡 ´잘가요 내사랑´ 뮤직비디오의 주인공 역시 김소은과 정겨운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기 무섭게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며, 노래와 배우에 대한 관심이 두 배 달궈졌다.

현재 ´그바보´에 출연 중인 연미주는 얼마 전 컴백한 가수 혜령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파격 연기를 선 보여 신인으로서는 과한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혜령 또한 2년만 컴백해 잊혀진 가요팬들의 기억을 되살리는 확실한 효과를 거뒀다. 연미주의 파격적인 연기 시도가 이슈가 되면서 더불어 노래 제목까지 하루 종일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장식했기 때문이다.

이름조차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신인 연기자들도 기대 이상의 ´뮤직비디오´ 덕을 보고 있다.

신인그룹 어게인의 ´한걸음´ 뮤직비디오에서 여주인공으로 등장한 김희정은 내노라할 연기 이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단번에 연예계 기대주로 떠올랐다.

인터넷 초대 얼짱으로 여러 의류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임다혜 또한 언터쳐블의 신곡 ´Oh’(오)뮤직비디오에 등장해 섹시한 춤솜씨로 네티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연예계 데뷔 전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샛별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연예계 또한 경기 악화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뮤직비디오를 통한 ´이슈 전략´은 연예 관계자들에겐 든든한 무기가 되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배우들 대부분 노개런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수와 배우의 특별한 친분, 혹은 매니지먼트 간 의리 지원으로 섭외가 이뤄지기 때문이다"며 "요즘처럼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홍보성´ 이슈 뮤직비디오는 그야말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효과가 큰 만큼 요즘은 뮤직비디오 배우 섭외가 훨씬 쉬워졌다. 신인 배우들이 먼저 출연을 부탁해 오는 경우도 종종 있는 정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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