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인텔과 협력해 가변 HDR 전력 최적화 기술 선봬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1.07 09:48  수정 2026.01.07 09:48

프레임·픽셀 단위 휘도 분석으로 화질 유지

동시에 전력 손실 최소화…AI PC 시대 배터리 효율 경쟁력↑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개발한 SmartPower HDR™ 화질을 SDR, 기존 HDR과 비교한 모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인텔과 협력해 노트북 HDR 모드에서 OLED 발광 소비전력을 최대 22%까지 낮출 수 있는 차세대 저전력 기술 ‘SmartPower HDR’를 공동 개발했다. AI PC 보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배터리 사용시간과 고화질 콘텐츠 활용 환경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7일 회사에 따르면, SmartPower HDR은 콘텐츠 종류와 화면 밝기에 따라 구동 전압을 가변 적용하는 방식이 핵심이다. 기존 HDR 모드는 콘텐츠 특성과 상관없이 최대 밝기 기준으로 전압을 고정해, 웹 브라우징이나 문서 작업 등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도 불필요한 전력 소모가 발생했다.


반면 SmartPower HDR은 프레임별 최대 휘도와 실제 작동 픽셀 비율(OPR)을 분석해 상황에 맞는 전압을 적용함으로써 전력 효율을 높였다. 회사에 따르면 SmartPower HDR은 일반 작업 환경에서 OLED 발광 소비전력을 최대 22%, 고화질 영상과 게임 구동 환경에서는 최대 17%까지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일상 사용 시 소비전력 수준이 SDR(Standard Dynamic Range) 모드와 유사한 수준으로 낮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노트북 SoC(System on Chip)에서 실시간으로 분석된 밝기 데이터를 패널 구동을 담당하는 타이밍 컨트롤러(T-CON)에 전달하고, T-CON이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 특성에 맞는 최적 전압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양사는 지난 2025년 2월 양해각서 체결 이후 기술 협력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IT전략마케팅팀 상무는 “SmartPower HDR은 HDR의 화질 우수성을 실제 사용환경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구현한 완성형 HDR 기술”이라며 “저전력 OLED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노트북 사용자들이 선명한 HDR 고화질 콘텐츠를 더 오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토드 르웰렌 인텔 PC 생태계 및 AI 솔루션 총괄은 “디스플레이는 노트북 전체 전력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영역”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업은 성능 향상과 전력 최적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룬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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