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기후·119 정보 모두 디지털로 본다[새해 달라지는 것]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12.31 09:01  수정 2025.12.31 09:01

CMIP 기후정보로 24종 위험지도 갱신

119 앱·안전 플랫폼 통합

노후 119 인프라 정비·AI 관제 확대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행정안전부는 2026년부터 기후위기와 복합재난에 대비해 기후 시나리오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재난예측·대응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노후 119 센터와 정보시스템은 전면 정비해 출동 시간 단축과 현장 대응 역량 제고에 초점을 맞춘다.


행안부는 우선 기후변화 예측 정보를 고도화하기 위해 기후모델 상호비교 프로젝트(CMIP) 결과를 기반으로 오는 2100년까지의 고해상도 기후 시나리오를 생산한다.


이를 바탕으로 침수, 폭염, 산불 등 24개 유형의 기후·재난 위험지도를 새로 작성해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재난관리 및 도시계획 수립에 제공하고, 2026∼2027년 중 순차적으로 공개·갱신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을 활용한 재난·치안 대응 시스템도 확대된다. 행안부는 지능형 CCTV, 119 신고 기록, 기상·지리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AI 영상분석을 통해 군중 밀집, 화재 징후, 범죄 의심 상황 등을 실시간 탐지해 관제센터와 119·경찰 상황실에 자동 전파하는 통합 안전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119 구조·구급 서비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손질한다. 소방청과 함께 2004년 12월 31일 이전 설치된 노후 119센터·소방시설을 2026∼2028년 사이 순차적으로 정비·신축하고, 구조·구급 장비를 최신 장비로 교체해 골든타임 확보를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정보체계 측면에서는 119 관련 노후 시스템을 통합해 앱과 플랫폼을 일원화한다. 행안부와 소방청은 지난 7월 31일 기준 운영 중인 119 관련 노후 시스템을 정비해 12월 1일부터 새로운 119 서비스 체계로 전환했다. 이는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위치 정보, 영상 신고, 다국어 지원 기능을 강화해 국민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행안부는 재난안전 관련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TV·온라인 채널을 통해 국민 행동요령 콘텐츠를 매년 일정 규모로 제작·보급해 재난 인식 제고와 자율 안전문화 확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외국인 대상 다국어 안전 정보 제공과 지방자치단체 재난관리 역량 강화 과제도 함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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