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후 약 30초 뒤 예기치 못한 기체 이상 감지
지상 안전 구역 내로 낙하 조치…원인 파악 중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가 발사 약 30초 후 예기치 못한 기체 이상이 감지되면서 첫 우주 도전을 마무리했다. ⓒ이노스페이스 유튜브 갈무리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가 발사 약 30초 후 예기치 못한 기체 이상이 감지되면서 첫 우주 도전을 마무리했다.
이노스페이스는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전 10시 13분(현지 시각 22일 오후 10시 13분),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진행된 한빛-나노 발사 임무가 발사체의 지상 낙하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한빛-나노는 오전 10시 13분 정상적으로 이륙해 수직 비행 궤적을 시작했으나, 이륙 약 30초 뒤 비행 중 예기치 못한 기체 이상이 감지됐다. 이에 따라 발사체는 지상 안전 구역 내로 유도돼 낙하 조치됐다.
이 과정에서 기체가 폭발하는 듯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이 발사 중계 영상 등에 포착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임무 실패 원인은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발사체가 대기 중 공기 저항을 가장 크게 받는 구간에 진입한 직후 이상이 발생한 점을 고려할 때, 해당 구간을 견디지 못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발사체가 안전이 확보된 구역 내에서 지면과 충돌했으며, 이로 인한 인명 피해나 추가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는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며, 확보된 비행 데이터 분석 결과를 추후 공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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