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국토부에 "인천공항 주차대행 개편, 철저히 점검하라"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12.22 17:32  수정 2025.12.22 17:36

"AI·로봇 기반 '에이지 테크' 신산업 육성해야"

생중계 업무보고 관련 "국민주권정부 실현"

강훈식 비서실장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실장 및 수석비서관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인천국제공항의 주차대행 서비스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국토교통부에 지시했다.


강 실장은 22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천국제공항 주차대행 서비스가 내년부터 이용자 불편을 가중하는 방향으로 개편될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이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강 실장은 이용 장소 변경과 '프리미엄 서비스' 도입, 사업자 선정 과정의 적정성 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강 실장은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주차대행 사업자 선정과 서비스 변경을 포함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업무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행하고 있는지,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점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 보고하라"고 했다.


내년도 업무계획에 관한 당부도 있었다. 강 실장은 "각 부처와 공공기관에 대해 내년도 업무계획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주요 정책의 세부 추진계획을 면밀히 마련하고, 필요한 준비작업을 서둘러 진행하라"고 했다.


국무조정실엔 각 부처별 내년도 업무계획에 대한 세부 이행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정부 업무보고에 대해서는 "역대 최초 실시간 중계 방식으로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며 국민주권정부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강 실장은 "세계 각국이 고령화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친화산업과 AI(인공지능)·로봇 기반의 에이지 테크(Age-Tech) 육성에 나서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를 미래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유관부처와 협의해 제조업·ICT(정보통신산업)·의료 등 우리나라의 강점을 활용해 기술 개발부터 규제 완화, 수요 창출까지 산업 전 주기에 걸친 지원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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